유학일기7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계엄 얘기는 뺀 (2) 2024.12.25 - [대학원 유학일기/유학 일기] -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근데 이제 계엄을 곁들인.. (1)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근데 이제 계엄을 곁들인.. (1)*미리 알려드립니다. 요즘 굿피플/하트시그널 이주미 변호사님의 블로그 갬성에 빠진 관계로 평소 주르르륵 길게 쓰던 문체를 버리고 갬성있게 문장을 끊어서 썼읍니다. 폰트도 줄였어용. 짱 골happy-chipmunk.tistory.com 벌써 내일이면 한국을 떠납니다..시간은 왜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걸까요. 한국에서의 소중한 시간들잊지 않기 위해 부랴부랴 사진 정리하는 시간이 또 왔습니다. 오랜만에 누구한테 말하듯이 쓰고 싶어서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큼! 한국오자마자 머리를 댕강 잘랐습니다.어딜가도 커피맛이 평.. 2025. 1. 1. [미국박사 유학일기] 박사 2학년 2학기 4주차 - 카리나가 되자 올해 러닝/운동 4주차.. 아직은 내 몸을 알아가는 단계다. 단백질 쉐이크 양을 줄이고 나서는 몸이 한결 편해졌다. 이번주부터 갑자기 식사량이 한 2배는 된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샐러드 시켜서 반만 먹었을텐데 이제 한 접시를 다 먹고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이 위가 늘었다. 아마도 활동량이 많아져서 몸에서 칼로리를 더 요구하는 것 같다. 이렇게 기계같은 몸이라니. 예전에 탑모델 한혜진님이 유튜브에서 다이어트,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가 다른 것은 다 배신해도 운동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신 걸 들었다. 그 말처럼 정말 인풋에 따라 아웃풋이 확확 바뀌니까 신기하고 재밌다 (아직은). 지난 학기보다는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잘 자고 있다. 지난 학기에도 최대한 수면시간을 지키려고 했.. 2024. 2. 2.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논문 첫 리비젼 며칠 전 저녁 준비를 시작하려는데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논문 첫 리뷰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이메일 소리.. 아아 아웃룩 이메일 알림소리는 정말 내 머릿속의 트리거야.. 논문 초안을 올해 2-3월쯤 다 쓰고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3개월정도 제출이 미뤄지고,, 그 후에 또 미뤄지고.. 내가 빨리 일을 해치운다고 해서 논문이 빨리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내 첫 논문. 첫 학술논문이라기에는 리뷰페이퍼라서 내 연구로 치고 싶지 않은, 그렇지만 어쨌든 첫 페이퍼니까 애정은 가는. 침과 눈물이 섞인! 이 그 저 애증의 논문이 우여곡절 끝에 첫 리뷰를 받았다. 바로 리젝먹을지도 모른다는 소심한 생각도 한켠에 있었지만 다행히 좋은 코멘트들도 찾을 수 있었고 예상했던-- 어쩌면 이 논문의 향후 존.. 2023. 11. 6. 나 맥북 샀다 아 요즘 밤에 왤케 잠들기가 싫은지!!! 여름방학의 할 것없는 저녁이 벌써 갈까 아쉬운가보다. 학기가 돌아오면 저녁에도 마음이 불편할 것을 몸은 미리 아는 거다. 일단 자랑 좀.. 저 맥북 샀어요~~~~~~~ 13인치 M1 chip Macbook Air 로 샀다. 폼 미쳤다이 실물 미쳤고 살결 짱 부드럽당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에어드랍으로 옮길 수 있다니 이것은 내가 바라고바라던 신세계 맥북은 2015년~2018년에 쓰고 첨 쓴다. 아마도 맥 오에스가 날 빡치게 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 다시 안바꿀듯.. 아 짜릿해 이렇게 오에스를 바꾸면 몇년 전에 쓰던 내 데이터가 뜨게 되는데 2018년에 홍콩 여행갔던 사진들이 우르르 떠서 구경 좀 했다. 손절한 내 베프였던 친한 동생의 사진들이 많아서 싱숭생숭. 먼지쌓.. 2023. 7. 2. 나의 급성 고독과 회복 매커니즘 어느날은 숭례문 앞에서 친구와 사주를 봤는데 내가 평생 고독하고, 나중에는 고독을 즐길 사주라고 했다. 주변에 가족, 친구들이 늘 있지만 혼자서 괜히 고독을 느낀다고 한다. 사주가 다 맞겠냐마는 그 말은 특히나 공감이 돼서 어디 적어두지 않았어도 기억이 난다. 실제로 나는 객관적으로 꽤 잘 살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보다 훨씬 고독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내가 특히 고독을 느끼는 순간들은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시작되는데, 이때 나의 감성수준은 공익광고를 보고 오열할 수 있을 정도고 날씨가 좋으면 엄청나게 행복해하다가도 해만 지면 우울해하는 감정기복의 극치다. 이 고독은 미국에 돌아와서 첫 1-2주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1주만에 끝나기도 하는데 나는 이 기간에 '급성 고독'.. 2023. 6. 15. 미국박사일기. 요즘의 연구/공부 (루틴) 지난 금토일. 중간고사로 25페이지 정도의 글을 3일만에 써내고 브레인데미지가 온 관계로 월요일이지만 블로그에 글을 써보겠다. 몇 주 전에 다음에는 연구루틴에 대해 써보겠다고 해놓고 쌩깐 것이 기억났다 그러므로 이번 포스팅은 나의 요즘 연구(루틴)에 대해 쓰겠다. 루틴에 괄호를 치게 된 것은... 루틴하게 하고 있지 않기 ㄸ.ㅐㅁ..우ㅡㅁ읍 사실 그때 뭐에 대해 쓰려고 했던건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말 그대로 요즘 학교에서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쓰려고 했던게 아닐까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행정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모두 내 계획대로, 내가 원하는 곳에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자유롭지만, 나만의 규칙이 없다면 호롤롤로 시간을 흘려보낼 수도 있다. 작년에.. 2023. 3.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