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글
-
이 블로그는 말이죠.. 나는 학부 때 컴퓨터과학 전공을 하고, 개발지식 구글링을 숨쉬듯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개발자 블로깅이 활발한 티스토리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처음엔 이렇게 내 생각을 끄적일 목적으로 만들지 않았으니 티스토리가 제일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매일 적을 땐 30명 많을 땐 90명까지 방문하는 공간이지만 방문자 대부분은 내가 예전에 올린 개발지식 포스트만 보고 떠난다. 마치 앞에 사람들 입맛에 맞게 정원을 잘 가꿔놓고서 나는 숨겨진 쪽문으로 연결된 비밀 정원에서 혼자 놀고 있는 모양. 지금 와서는 이게 잘한 선택이었을까, 돌아보게 된다. 후회한다는 것은 아니고, 지금이 블로그가 나에게 어떤 공간인지 그저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서. 주입식 교육의 결과로 남이 정의해주지 않으면 내가 만들어놓고도 모르는 나..
-
인도 벵갈루루(뱅갈로르) 출장 겸 여행기. 생각보다 나쁘지 않던데? 인도로 학회를 간다고 했을 때 반응은 두가지로 갈렸다.1. 우와! 괜찮겠어?2. 헐.. 괜찮겠어? 나는 우와! 쪽에 가까웠지만 어쨌든 '진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가기로 결정한 그날부터 불쑥불쑥 나타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곤 했다.무사히 다녀오고 나니, 조금씩 쌓였던 묵은 근심걱정이 쑤욱 내려가고 기억이 싹 미화가 되고 있다. 인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던데..? 1. 한국-4시간-홍콩-6시간-인도 뱅갈로르 일정, 총 10시간 비행Cathay Pacific. 캐세이 항공을 타고 홍콩에서 경유하는 일정으로 학교에서 끊어줬다.12월 말에 나의 First name, Last name이 바뀌어서 표가 끊긴 것을 발견해서 바꿔줬었는데 공항 카운터에 가보니"그게 바꾸려던 흔적은 있는데 끝까지 안 바꾸신 것 같아요...
-
미국 대학원 유학비용 - 한학기 학비/생활비 정리 (1) 학비 편 미국 대학원 유학에 들어가는 돈, 그리고 이걸 정리하다 보니 드는 투자에 대한 생각 (의식의 흐름)해를 넘길 때마다 경제적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과연 할 수나 있을지 걱정도 넥스트 레벨로 거듭나고 있다.. 사실 대학원생인 친구들과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인데 사회초년생인 또래 친구들에 비해 돈을 당연히 많이 못 모으거니와 (모을 수 있다면 다행) 학비를 내야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같은 학년이더라도 전공에 따라서 받는 돈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민감해지는 것 같다. 차라리 거의 무조건 돈을 받는 박사과정이라면 몰라 ㅠ어찌 됐든 미국 유학을 고민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라면, 어디에서 돈이 나가는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게 현명하다. 나의 경우에는 어땠는지 정리해 보겠다. 1. ..
-
미국 대학원 유학비용 - (2) 생활비 편. 나의 가계부 미국 대학원 유학비용 - (2) 생활비 편. 나의 가계부유학생이라고 다 넉넉하고 부자인 건 아니다.. 그건 학부생 이야기고. 또래 유학생 중에서 당장 한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생활비를 보내줘야하는 분들은 아직 본 적 없지만, 지출은 자연스레 많아지고 수입은 턱없이 적다보니 돈이 넉넉치 않기는 학부때랑 마찬가지다. ㅠㅠ 미국 오기 전에도 자취를 1년정도 했어서 아 이 한몸 건사하는데 돈이 이렇게나 나가야하는걸까아아 생각은 했지만.. 해외에서 독립하는 건 또 다른 산이었달까 그나마 나는 입이 하나라서 쉬운 편이다. 가정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잘 살아내는거지? 결혼한 사람들, 아이낳은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1) 유학오기 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지출🏫 학비 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장학금을 받는다고 ..
-
드디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 드디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 2021년 11월. 돌아보면 그다지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지는 않은데, 박사과정에 지원하면서 내 과거 행적들을 정리해보니 좀 열심히 산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학교 성적표며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며 연구며.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해서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은 아니니 조금 조바심을 덜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나름대로 멘탈 관리. 그럼에도 지금 내가 있는 곳보다 높은 어딘가에 나를 끼워주십사 지원서를 내는 것은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박사과정 지원서를 쓰면 자주 친구들에게 존재론적 위기Existential Crisis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어쨌건 제가 세상에서 제일 멋들어진 인생을 살았어요.jpg' 풍의 지원서를 쓰..
-
[미국박사 유학일기] 박사 수료생이 되다. 박사자격시험 후기 지난 달에 드디어 Qual exam을 끝냈다. 나도 끝까지 다 통과하고 알았는데 우리 과는 Qual 통과를 하면 바로 Ph.D. Candidate, 즉 박사과정 수료생이 된다. 별거 아닌 시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료생이라고 하니까 꽤 큰 milestone을 찍은 느낌이다. 이제 공식 최종학력도 석사 졸이 아니고 '박사 수료'라고 쓸 수 있다. 어디 쓸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중간에 포기하게 되더라도 이 곳에 내가 다녔었다는 기록이 남는 거다. 시험 방식은 과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인데, 우리 과의 경우 총 4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번째로는 필수과목 시험 4과목을 봐야하는데, 2년동안 한 학기씩 들은 도시계획, 도시이론과 질적, 양적 방법론 수업들에서 A를 못 받은 경우 시험을 따로 쳐야 한다. 나는 다행..
🍊 최신 글
-
W. 종로 랩다이아 프로포즈링/웨딩밴드 @ 오뜨 다이아몬드 요번 한국 방문은 유독 정신이 없었다. 가족행사 + 결준 + 할머니 아프심.. 다녀와서는 밀린 일하고 워크샵 다녀오느라 정신없어서돌아온지 한달 가까이 되어서야 써보는 첫 글이다.. @.@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 왜 벌써 작년 같은지 ㅋㅋ 이번 여름엔 한국에서 치러야(?) 할 일이 명확했다.그 중 결준 관련은 반지 맞추기. 예물예복 고르기. 양가 식사. 지난 겨울에 미리 백화점은 한번 싹 돌았지만 미춰버린 가격에 수긍할 만한 운명의 반지를 만나지 못하고봄학기동안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종로에 랩다이아를 보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종로에 갈 수 있는 날은 딱 하루였기 때문에 친구가 맞춘 개인 디자이너, 오뜨 다이아몬드, 제이버튼 주얼리 이렇게 세 곳을 예약해보려고 했다.오뜨와 제이버튼은 한 블로그 ..
-
내가 하프마라톤을? 샌디에고 GOVX 하프 마라톤 준비과정과 일기 20살 대학생 새내기일 때 첫 마라톤을 뛰었다.송도 10KM 마라톤을 참여하면 대학교 기숙사에서 포인트를 줬는데그 포인트를 꼭 채워야 했기 때문이다.거의 매일 술 마시던 때라 함께 신청했던 동기들은 죄다 술병 나서 못 일어나고혼자 멋 모르고 뛰다가 입에 거품 물면서 완주했던 기억이 난다...말 그대로 식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거품이 나왔다.결코 아름답지 않은 경험이었다.... 딱 10년이 지난 작년, 박사과정 3년차였던 때에 두번째 달리기 행사를 뛰었다.마라톤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이건 그냥 학교에서 하는 파이(3.14) 마일 달리기 이벤트였기 때문이다.파이마일은 딱 5KM 정도 된다.여성 중간값 정도의 성적이 나왔고 얼굴이 터질듯이 빨개졌었다.5KM는 인생에서 한 다섯번 정도 뛰어본게 다였기 때문에 (첫..
-
여러분... 저... 됐어요... PhD Candidate 됐어요! 샤갈! 여러분.., 저,, 됐어요!! 머머 됐어요!! 누가 내 머리 속에서 이 말투를 지워줘 제발.너무 저급하고 가벼운데 진짜 중독적이야 지난주 금욜에 드디어 박사 프로포절 디펜스를 마쳤다.그 말은 이제 공식 Phd Candidate이 됐다는 뜻이고 그 말은 프로포절에 제안한 박사 논문만 끝내면 박사학위가 나온다는 뜻이며언제든 구직을 시작해도 된다는 뜻이다. 요를레이 호요를레이 후 유학 시작할 때는 안 올 것 같던 학위과정이 끝이 언덕 쯔어어어어 너머에 보인다... 생각보다 공부나 연구는 별로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았다.힘든 건 사람. 사람...! 그 뿐이었다. (혹은 그 뿐이다. 현재진행형.. 그리고 앞으로도 그뿐이기를 ...) 어떤 일을 하든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일은 하면 된다. 막상 닥치고 보면 ..
-
잊고싶지 않아서 남기는 진주 천황식당 + 수복빵집 후기 (맛도리 패키지) 아날로그 조아 아빠의 귀여운 여행 계획.5년 전부터 가자고 노래 부르던 남해를 드디어 가게 되었다. 차로 가면 4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우린 진주까지 KTX를 타고 가서, 렌트를 하기로 했다. KTX로 3시간 반, 차로 또 한시간을 가야하는 긴 여정이지만열차 내에서는 일도 할 수 있고 잠도 잘 수 있으니 참 좋은 선택이었다. KTX 특실을 예약했는데 인당 편도 8만원 정도였다.비행기보다 비쌀지도?자리는 꽤 넓었고 쿠키셋트와 물을 주셨다. 나는 1시간 일하고, 2시간 기절엔딩. 진주역에 내려 렌트를 하고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에 들렀다.문앞에 걸려있는 종이를 차례로 뜯어가는 아날로그식 번호표. 종이에는 손으로 날려 쓴 번호가 적혀있었다.메뉴가 프린트 되어있는 종이여서 어떤 걸 먹..
-
미국 박사 4년차. 2025년 회GO 2025년 목표 드갑니다. 잘 이뤘나요? (1) 외적--- 운동. 관리하기1. 피부 관리 꾸준히 하기, 나의 루틴 지키기: 너무 잘 지켜버림.. 스킨케어 덕후까진 아니지만 디바이스도 두개나 사고 이것저것 써보면서 탐색 중. 일 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하나하나 새로운 것을 써볼 때마다 쾌감! 돈이 꽤 들었지만 자기관리니까 죄책감이 덜하다. 덜 늙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2. 좋은 음식 위주로 식단 신경써서 먹고 소식하기: 소식이 뭐죠? 소식은 못했지만 좋은 음식 위주로 먹긴 했습니다. 거의 매일 집밥먹고 도시락 밀프렙해서 다녔습니다. 3. 주 1회 이상 근력 운동, 러닝하기: 어느정도 잘 지킨 듯. 얼마전 인바디 해보니, 체지방은 1키로 정도만 더 빼면 되고 근육을 4 키로 ..
✈️ 미국 유학 일기
-
W. 종로 랩다이아 프로포즈링/웨딩밴드 @ 오뜨 다이아몬드 요번 한국 방문은 유독 정신이 없었다. 가족행사 + 결준 + 할머니 아프심.. 다녀와서는 밀린 일하고 워크샵 다녀오느라 정신없어서돌아온지 한달 가까이 되어서야 써보는 첫 글이다.. @.@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 왜 벌써 작년 같은지 ㅋㅋ 이번 여름엔 한국에서 치러야(?) 할 일이 명확했다.그 중 결준 관련은 반지 맞추기. 예물예복 고르기. 양가 식사. 지난 겨울에 미리 백화점은 한번 싹 돌았지만 미춰버린 가격에 수긍할 만한 운명의 반지를 만나지 못하고봄학기동안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종로에 랩다이아를 보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종로에 갈 수 있는 날은 딱 하루였기 때문에 친구가 맞춘 개인 디자이너, 오뜨 다이아몬드, 제이버튼 주얼리 이렇게 세 곳을 예약해보려고 했다.오뜨와 제이버튼은 한 블로그 ..
-
내가 하프마라톤을? 샌디에고 GOVX 하프 마라톤 준비과정과 일기 20살 대학생 새내기일 때 첫 마라톤을 뛰었다.송도 10KM 마라톤을 참여하면 대학교 기숙사에서 포인트를 줬는데그 포인트를 꼭 채워야 했기 때문이다.거의 매일 술 마시던 때라 함께 신청했던 동기들은 죄다 술병 나서 못 일어나고혼자 멋 모르고 뛰다가 입에 거품 물면서 완주했던 기억이 난다...말 그대로 식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거품이 나왔다.결코 아름답지 않은 경험이었다.... 딱 10년이 지난 작년, 박사과정 3년차였던 때에 두번째 달리기 행사를 뛰었다.마라톤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이건 그냥 학교에서 하는 파이(3.14) 마일 달리기 이벤트였기 때문이다.파이마일은 딱 5KM 정도 된다.여성 중간값 정도의 성적이 나왔고 얼굴이 터질듯이 빨개졌었다.5KM는 인생에서 한 다섯번 정도 뛰어본게 다였기 때문에 (첫..
-
여러분... 저... 됐어요... PhD Candidate 됐어요! 샤갈! 여러분.., 저,, 됐어요!! 머머 됐어요!! 누가 내 머리 속에서 이 말투를 지워줘 제발.너무 저급하고 가벼운데 진짜 중독적이야 지난주 금욜에 드디어 박사 프로포절 디펜스를 마쳤다.그 말은 이제 공식 Phd Candidate이 됐다는 뜻이고 그 말은 프로포절에 제안한 박사 논문만 끝내면 박사학위가 나온다는 뜻이며언제든 구직을 시작해도 된다는 뜻이다. 요를레이 호요를레이 후 유학 시작할 때는 안 올 것 같던 학위과정이 끝이 언덕 쯔어어어어 너머에 보인다... 생각보다 공부나 연구는 별로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았다.힘든 건 사람. 사람...! 그 뿐이었다. (혹은 그 뿐이다. 현재진행형.. 그리고 앞으로도 그뿐이기를 ...) 어떤 일을 하든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일은 하면 된다. 막상 닥치고 보면 ..
-
미국 박사 4년차. 2025년 회GO 2025년 목표 드갑니다. 잘 이뤘나요? (1) 외적--- 운동. 관리하기1. 피부 관리 꾸준히 하기, 나의 루틴 지키기: 너무 잘 지켜버림.. 스킨케어 덕후까진 아니지만 디바이스도 두개나 사고 이것저것 써보면서 탐색 중. 일 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하나하나 새로운 것을 써볼 때마다 쾌감! 돈이 꽤 들었지만 자기관리니까 죄책감이 덜하다. 덜 늙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2. 좋은 음식 위주로 식단 신경써서 먹고 소식하기: 소식이 뭐죠? 소식은 못했지만 좋은 음식 위주로 먹긴 했습니다. 거의 매일 집밥먹고 도시락 밀프렙해서 다녔습니다. 3. 주 1회 이상 근력 운동, 러닝하기: 어느정도 잘 지킨 듯. 얼마전 인바디 해보니, 체지방은 1키로 정도만 더 빼면 되고 근육을 4 키로 ..
Books
-
이진우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 어떻게 인생의 중심을 지킬 것인가 2025.12.31
-
🥬 이주량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2025.07.25
-
이슬아 2023년 에세이집 <끝내주는 인생>과 2025년 신간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2025.07.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