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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쓰는 여행일기 TRAVEL/국내여행6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종달리마을에서 첫 모녀여행 가족 넷이서 여행을 가더라도 엄마랑 꼭 붙어 있었어서 몰랐는데 이번이 엄마랑 단둘이서 간 첫 여행이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는 데 성공 ^__^ 놀멍쉬멍에는 내가 좀 재능이 있는데.. 아이 참 사람들이 몰라주네.. 일단 김포공항에서 반미샌드위치 하나 뿌ㅅㅣ고.. 지하철역에서 2만원짜리 모자를 커플로 샀다. 엄마는 딸 있어서 커플모자도 쓰고 좋겠네~ 제주도 가는 사람들이 증말 많았다. 완전히 코로나 회복한 너낌! 감성숙소에 도착해서 한 컷 종달리 마을은 동녘끝의 마을이라고 해서 종달리라고 하는데 이름만큼 동네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우도가 왼쪽에 떡, 성산일출봉이 오른쪽에 떡! 있는 경치 좋은 바닷가 마을이다. 예.. 2023. 5. 18.
진짜로 간 겨울의 한라산 윗세오름 - 영실코스 with 그때 그 친구들 2022.07.05 - [느리게 쓰는 여행일기/국내여행] -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일지 (feat. 교래자연휴양림)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일지 (feat. 교래자연휴양림) 한라산 등반 D-1.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왔다. 좀 친했던 과동기들이 모인 카톡방에서 '한라산 ㄱ?' 할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다. 처음에 말 꺼냈을 땐 조금 진심이었는데, 학기 중에 한라산 계획 happy-chipmunk.tistory.com 방금 여름에 쓴 한라산 성판악코스 등반일기를 읽고왔는데 참 오래된 일 같다. 한라산은 어찌된 게 방금 올라갔다왔어도 일단 내려오고 나면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느껴진다. 오로지 후유증으로 몸만 종이인형처럼 펄럭일 뿐.. 겨울의 한라산은 더 그렇다. 아마도 설경이 너무 비.. 2023. 1. 10.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일지 (feat. 교래자연휴양림) 한라산 등반 D-1.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왔다. 좀 친했던 과동기들이 모인 카톡방에서 '한라산 ㄱ?' 할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다. 처음에 말 꺼냈을 땐 조금 진심이었는데, 학기 중에 한라산 계획 세운다고 했을 때는 별로 진심이 아니었던 것도 같다. 역시 사람은 말을 할 때 신중하게 내뱉어야 한다... 톡방을 돌아보니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가 새해 첫날 한라산 간 게 원동력이었구만. 친구들이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더니 별안간 회사일만 아니면 실행력이 좋아져서 나도 모르는 새에 등산 코스 예약을 비롯한 모든 여행 준비가 끝나있었다. 어차피 부모님과 제주도에 한동안 내려가있을 예정이었던 나는 그야말로 몸만 가면 됐다. 일단 졸업준비로 소홀했던 나 대신 착착 진행해준 친구들은 감사.. >< 칼을 뽑은 이상.. 2022. 7. 5.
제주도여행. 1 말이 아주 마않은 여행기가 될 예정 ^_____^ 1. 제주도를 열번쯤 갔지만 부모님이랑 셋이서 가기는 처음이다. 비싸고 바쁘신 오라버니는 여자친구랑 제주도에 다녀온지 얼마 안됐을 뿐더러 바쁠 예정이라며 맛집 추천만 해주고 함께하진 않았다. 참 같이 놀러가기 힘들다.. 맛집 추천해 준 것만으로 감사해야지. 부모님과 셋이 여행하는 건 오빠가 군대에 있었을 때를 제외하고 처음인 것 같다. 사랑을 독차지(?)하는 건 좋지만, 오빠도 좋으니까 다음엔 넷이서 가고 싶다. 요즘 오빠는 자기 나이에 가족 간섭 받는 게 싫다고 한다. 오춘기냐고.. 아주 독립심에 불타오르는 중. 그만 불타줄래 제발 2. 미국 돌아가기 전에 제주도 한번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갈 날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아버린 어느날 엄빠랑 술먹고 충동적으.. 2021. 8. 17.
부산여행. 2 2021.07.04 - [느리게 쓰는 여행일기/국내여행] - 부산여행. 1 부산여행. 1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와 '동네 한바퀴'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아빠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국내 여행을 자주 다녔다. 마음에 든 도시는 여러번 방문하면서 새로운 곳을 발굴해내는 재미를 배웠 happy-chipmunk.tistory.com 부산여행. 2 이어서 쓰는 부산 여행 일기. 이튿날, 연남방앗간과 아는동네 프로젝트를 기획하신 분이 부산 영도에 큰 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도로 향했다. 사실 나에게 영도는 최소 3번째 방문하는 곳이라 큰 기대는 없었다. 내가 아는 영도는 고신대학교 캠퍼스와 해안가 절벽에 골목이 굽이치는 흰여울문화마을 뿐인데 어디에 큰 카페를 지었다는 거지? 싶은 의문을 품은 정도.. 알고보니.. 2021. 7. 13.
부산여행. 1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와 '동네 한바퀴'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아빠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국내 여행을 자주 다녔다. 마음에 든 도시는 여러번 방문하면서 새로운 곳을 발굴해내는 재미를 배웠다. 부산도 나에게 그런 재미를 주는 곳이다. 이번 부산 여행은 이전 방문 때보다 조금 부산스러웠다. 짧은 2박 3일 여행이었지만 엄마와 내가 먼저 1박을 하고, 오빠와 아빠가 이틀째 와서 1박을 더하는 일정. 심지어 중간에 아빠는 부산 시내에 출장을 나가야해서 네가족이 모여 차분히 놀 시간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전에 마음에 들었던 곳, 새로 찾은 리뷰가 좋은 곳들을 찾아가면서 또 한 번 재미를 찾았다. 도착 하자마자 먹은 전복죽. 콩나물 국밥도 시킨 상태였지만 배가 고팠던 엄마는 서둘러 전복죽부터 공략한다. 사진 찍을 .. 202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