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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유학일기59

[미국 유학 입시정보] 크몽 전자책 작성과 등록하기. 미국대학원 유학준비백서 작년 가을,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전자책 작성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등록까지 마쳤다.그 이후에 한번도 홍보를 안했지만, 그래도 10+1 건의 소중한 구매자들이 있었다 .. 소듕 💚 🖊️ 크몽 전자책을 쓰게 된 계기나의 기존 서비스인 미국입시 에세이/CV 첨삭, 상담 서비스는 입시 마감 기간인 10월~11월에 엄청나게 주문이 몰린다. 그 기간은 학기도 바쁘게 돌아가는 때고, 우리 분야에서 큰 학회가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상담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언제까지나 크몽 서비스는 부업이기 때문에 본업인 박사 연구에 충실하기 위해서 취소해야되는 경우가 많았다.크몽 프리랜서를 막 시작한 1년차에는 인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좋은 후기가 쌓여서 박사 2년차의 하반기에 정신없이 일을 처.. 2025. 1. 17.
2025년 New Years Resolution 크리스마스 이브날, 맛있는 것 먹고 카페에서 꼬깃꼬깃한 냅킨에 냅다 써본 2025년 목표 (1) 외적--- 운동. 관리하기1. 피부 관리 꾸준히 하기, 나의 루틴 지키기2. 좋은 음식 위주로 식단 신경써서 먹고 소식하기3. 주 1회 이상 근력 운동, 러닝하기4. 주 1회 이상 스트레칭과 요가 하기5. 골프 동아리 활동하기 (2) 내적 -- 읽고 쓰기1. 일주일에 한번 시간 정해두고 블로그 일기 쓰기2. 책 20권 이상 읽기, 그리고 연말에 블로그에 정리하기3. 식물 일지 꾸준히 쓰기4. 전자책 홍보와 업데이트 (3) 커리어 -- 박사생활1. Dissertation proposal 하기. 계획이라도.2. Dissertation Chapter 1,2 연구 끝내기   올해 꼭 없애야할 습관1. 바닥에 앉아서 .. 2025. 1. 9.
2024년 12월 서울여행.. 좋은 일들만 가득해라 (3) 연말 분위기 낭낭한 사진들한국의 겨울은 역시 이런 분위기가 제맛이다.  부모님이랑 코엑스 나들이 가서 재밌게 보던 '조명가게'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사실 팝업하는지 모르고 갔는데 있길래 새해 소망을 적어 전구에 넣고 트리에 다는 이벤트에 참여했다.나는 이런 유치뽕짝 이벤트 무진장 좋아한다.심지어 전구 달면 디즈니에서 1004원씩 기부한다고 해서 좋았다. 옛날에 스타트업 할 때 우리도 기업 껴서 참가하면 1000원 기부돼요! 하는 이벤트 했었는데. 알바생들 보면서 옛 생각 나고 좋았다.엄마아빠가 딸내미 오니까 이런 것도 한다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아하셨다.내가 한국 살면 이런거 자주 데려갈텐데우리 오빠가 좀 더 살가우면 좋을텐데 이 자슥. 즈그 돈버느라 바쁘지.그래도 사고 안치고 열심히 사니까 이쁘다 (.. 2025. 1. 9.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계엄 얘기는 뺀 (2) 2024.12.25 - [대학원 유학일기/유학 일기] -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근데 이제 계엄을 곁들인.. (1)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근데 이제 계엄을 곁들인.. (1)*미리 알려드립니다. 요즘 굿피플/하트시그널 이주미 변호사님의 블로그 갬성에 빠진 관계로 평소 주르르륵 길게 쓰던 문체를 버리고 갬성있게 문장을 끊어서 썼읍니다. 폰트도 줄였어용. 짱 골happy-chipmunk.tistory.com 벌써 내일이면 한국을 떠납니다..시간은 왜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걸까요. 한국에서의 소중한 시간들잊지 않기 위해 부랴부랴 사진 정리하는 시간이 또 왔습니다. 오랜만에 누구한테 말하듯이 쓰고 싶어서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큼! 한국오자마자 머리를 댕강 잘랐습니다.어딜가도 커피맛이 평.. 2025. 1. 1.
2024 회고. 열두 달의 키워드로 돌아본 성장과 배움 + 뜬금없이 근래 재밌게 본 송길영님 인터뷰. [인터뷰] 3가지 키워드로 미리보는 2025년 트렌드 with 송길영 작가뉴니커, 어느덧 올해를 마무리하고 2025년을 시작할 때가 됐잖아요. 올해를 돌아보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한 AI가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고, 길어진 여름에 기후위기를 ...newneek.co 2024년이 고작 하루 남았다니. 12월 내내 너무 세상도 마음도 어지러웠는데 어떻게 시간이 흐르긴 흘렀다.2025년은 너무 미래적인 연도같은데 내일이면 현실이 된다니,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갔을까.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한 해 정리법 오늘 시도해보려고 한다.원체 변덕쟁이라 1-2년에 한번씩은 새로운 방법으로 회고를 하는데올해 딱 마음에 꽂힌 방법은 '오너스'라는 갓생.. 2024. 12. 31.
2024년 12월 한국에서의 일상, 근데 이제 계엄을 곁들인.. (1) *미리 알려드립니다. 요즘 굿피플/하트시그널 이주미 변호사님의 블로그 갬성에 빠진 관계로 평소 주르르륵 길게 쓰던 문체를 버리고 갬성있게 문장을 끊어서 썼읍니다. 폰트도 줄였어용. 짱 골져스하고 스마트하고 예.. 말모말모.. 옙흐십니다..   요번 겨울은 12월 초부터 한 3주정도 한국에서 보내려고 비행기 표를 끊어놨었는데 1월 초 인도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보내주겠다는 지도교수님의 신나는 제안에 1월 초까지 한국에 있게 됐다. ^^ 바로 이것이 개큰행복이 아닐까..  (저급한 단어 선택에서 첫 단락부터 이주미님 컨셉 와르르맨션..) 한국에서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쌓여서유학 나간 후 처음으로들어오기 (무려) 이주일 전부터 '한국 가자마자 할 일 '리스트를 만들었다.  나의 프로필에도 적어두었.. 2024. 12. 25.
[미국유학 정보] 여권과 미국 F-1 학생비자 재발급 준비서류와 순서. 이제 중고 유학생이 된 느낌이야.. 여권 온라인 발급신청과 미국 F-1 학생비자 재발급 준비서류 이번 방학에 해치워야 하는 중차대한 일 중에 하나는 미국 비자 새로받기였다. 석사유학 때 받은 비자가 26년 초 만료라, 연장을 알아보았는데 비자에는 연장이 없고 재발급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여권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 받듯이 말이다. 미국에 4년을 살았는데도 모르는 게 참 많다. 비자 재발급에는 I-901 SEVIS fee를 제외해도 $185 이 드는데, 여권 만료도 1년 조금 넘게 남은 것을 발견하고 아예 여권도 새로 신청하게 됐다. 돈 두 번 낼 거 미리미리 한번에 하면 좋잖아? 그러니까 유학생 여러분들 꼭 여권 만료일자 충분히 남았는지 확인하고 비자 새로 받으시길. 여권까지 새로 받을 생각하니 시간이 충분한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 2024. 12. 19.
[미국박사 유학일기] 박사 수료생이 되다. 박사자격시험 후기 지난 달에 드디어 Qual exam을 끝냈다. 나도 끝까지 다 통과하고 알았는데 우리 과는 Qual 통과를 하면 바로 Ph.D. Candidate, 즉 박사과정 수료생이 된다. 별거 아닌 시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료생이라고 하니까 꽤 큰 milestone을 찍은 느낌이다. 이제 공식 최종학력도 석사 졸이 아니고 '박사 수료'라고 쓸 수 있다. 어디 쓸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중간에 포기하게 되더라도 이 곳에 내가 다녔었다는 기록이 남는 거다.  시험 방식은 과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인데, 우리 과의 경우 총 4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번째로는 필수과목 시험 4과목을 봐야하는데, 2년동안 한 학기씩 들은 도시계획, 도시이론과 질적, 양적 방법론 수업들에서 A를 못 받은 경우 시험을 따로 쳐야 한다. 나는 다행.. 2024. 12. 10.
겨우 숨 쉬는 가을방학 어느덧 박사 3년차다. 1년차 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2년차 땐 수업 따라가면서 연구도 하느라 너무 바빴다.3년차가 되면 적응도 어느정도 했고, 수업도 많이 안 들어도 되니까 조금 여유로워질거라고 기대했는데 개뿔!이쯤이면 끝났을 거라고 예상했던 일들이 끝을 못 맺고, 새로운 일은 계속 들어오니 오히려 숨쉴 틈이 없다.물리적 시간과 별개로 글쓰고 책 읽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멘탈 캐파가 많이 부족해졌다.   그런 여유는 체력에서 나오는 거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매주 한두번씩은 헬스장에 가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누워서 유튜브 볼거 뛰면서 보자 라는 다짐으로 늦은 시간이라도 꾸역꾸역 가려고 한다.몸의 변화는 별로.. 생각보다 아주 더디게.. 그것도 꾸역꾸역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근육이 주인 닮.. 2024. 10. 16.
[미국박사 유학일기] 3개월 간 블로그를 쉰 이유. 그 간의 근황 이상하다. 보통은 방학 중에 블로그를 열심히 쓰고 학기 중에는 쉬어가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학기 중에 열심히 쓰다가 방학이 되고서 5월부터 거의 세달을 글을 올리지 않았다. 계획없이 사는 나답게 이것 역시 계획되지 않은 쉼이었다. 하하하  나는 대체로 일이 저질러진 뒤에 돌아보며 "내가 왜 그랬지" 생각한다.내가 왜 블로그를 안 쓰게 되었을까...어쩌면 블로그를 일처럼 생각하고 방학 때 쉬게 되면서 같이 놓아버린 것은 아닐까. 지난 학기 나는 박사과정 4학기에 들어서면서 마음 건강하게 학기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반강제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30분 간 일기를 썼다. 매주 있던 논문쓰기 모임에서 주어진 30분의 자유 글쓰기 시간 동안, 나는 일기를 쓰겠다고 미리 고지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가 일기를 블로그에.. 2024. 8. 10.
[미국박사 유학일기] 2년차, 첫번째 논문 리젝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폰 화면을 켜니 한달반 전쯤 낸 논문의 리젝 디시젼 메일이 와있었다.시부럴.. 눈뜨자마자 거절이라니.눈을 질끈 감고 속으로 쌍욕 한 번 하고. 실눈을 뜨고 같이 일했던 선배들한테 이메일을 포워드했다. 우는 이모티콘과 함께..리뷰어들의 코멘트를 대충 봤는데 틀린 소리는 역시 없다. 기분이 한결 더 안 좋아졌다. Novelty가 부족하다는데. 이건 뭐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라는거냐.. 엄마 보고 싶다.. 전에 K언니가 연구자가 하는 일은 아티스트가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는데 글쎄 한가지 다른 게 있다면 우리는 논문을 낼 때 세상의 내가 모르는 몇 명의 다른 학자들로부터 크리틱을 무조건 받아야 된다는 거?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 년동안 해와서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은 작.. 2024. 5. 2.
[미국박사 유학일기] 무엇이 나를 흑화시키는가.. 나는 보통 제목을 먼저 정하고 글을 쓰는 편이다. 잠깐 이번 일기의 제목을 ‘무엇이 나를 병들게 하는가’로 쓸까 했다. 그렇게 쓰고서 글을 쓰려는데 병들었다고 생각하니 글이 안써졌다. 병든 게 아니라 잠깐 힘들어서 흑화했다고 보는 편이 마음이 편안하다. 나는 병들어가는 게 아니라 산을 오르다 그냥 잠깐 숨이 턱 끝에 찬 상태인지도 모른다. 박사과정의 2-3년차가 힘든 것은, 산 정상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려는데 내가 지금 길을 오르고 있는 것인지, 내려가고 있는 것인지, 지름길로 가는지, 돌아가고 있는지 가끔은 정말로 모르겠어서 그렇다. 열심히 달리다가 문득 돌아보면, 다시 내려가기에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더 괴롭다. 지난 일요일에는 조지아에서 난이도 탑3 안에 든다는 Blood Mountain에 다녀왔..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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