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전자책 작성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등록까지 마쳤다.
그 이후에 한번도 홍보를 안했지만, 그래도 10+1 건의 소중한 구매자들이 있었다 .. 소듕 💚
🖊️ 크몽 전자책을 쓰게 된 계기
나의 기존 서비스인 미국입시 에세이/CV 첨삭, 상담 서비스는 입시 마감 기간인 10월~11월에 엄청나게 주문이 몰린다. 그 기간은 학기도 바쁘게 돌아가는 때고, 우리 분야에서 큰 학회가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상담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언제까지나 크몽 서비스는 부업이기 때문에 본업인 박사 연구에 충실하기 위해서 취소해야되는 경우가 많았다.
크몽 프리랜서를 막 시작한 1년차에는 인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좋은 후기가 쌓여서 박사 2년차의 하반기에 정신없이 일을 처리해도 돌려보내야하는 주문들이 많아졌따.
그런데 입시 상담의 경우에는 내가 준비한 슬라이드가 메인이고 주시는 질문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책으로 만들어 배포할 .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23년 말부터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1월에 원고를 70% 정도 마무리했었지만 본업에 치이느라 여름방학 끝물이 되어서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비슷한 고민이 있는 기존의 프리랜서 분이라면 전자책 쓰는 것을 !정말! 추천한다.
이미 컨설팅 자료가 있는 경우, 글로 작성하는 데에 그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준비하기 나름!)
상담이 몰리는 시기에 단순 주문 취소를 하는 대신에 '저의 상담 자료를 글로 정리한 책이 있습니다.' 하며 링크를 보내드리면 되기에 마음도 편안하고 주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 나의 미국유학입시 전자책 링크는 요기 👇
https://kmong.com/self-marketing/583873/RAhQkHn3ls
🖊️ 전자책 작성 및 등록법
전자책 작성 자체도 정말 어렵지 않았다.
크몽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템플릿이 있고, 나는 디자인에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템플릿을 그대로 따라해서 적으면 됐다.
👇 템플릿 다운로드와 등록 방법은 요기서 👇
https://peaceful-alpaca-a56.notion.site/af4faff3b1734d50ae9e3f6d694c8ada
제일 애먹었던 점이라고 한다면 단연 '인사말 쓰기'였다......
화상상담에서는 편하게 자기소개를 하면 됐다면, 전자책에서는 왜 전자책을 작성하게 되었고 왜 이 내용들이 중요한지 어필하고 싶었는데, 아예 처음 써보는 종류의 글이라서 그런지 쑥쓰럽기도 하고 어떻게 써도 글이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 인사말은 자연스럽기만 하던데. 나중엔 그냥 포기하고 업로드했다.
기회가 된다면 올해 정보를 업데이트할 겸 인사말을 없애버리고 싶기도.. 허허
이외로는 크몽에서 만든 규격과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분량을 맞춰 작성하면 되는데, 나는 A4 세로페이지 기준 40페이지를 작성했다.
PDF로 등록해두면, 전자책 구매자가 나와 따로 소통할 필요없이 바로 PDF파일을 받는 형식이라 서비스 판매자 입장에서 정말 편리하다.
🖊️ 썸네일과 책 설명 이미지 만들기
인사말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쏟은 건 전자책 썸네일과 제품설명 이미지였다.
나는 Canva.com 캔바에서 두가지를 만들었는데, 무려 일년에 $120을 내고 구독하는 Canva Pro 사용자라서 쓸 수 있는 디자인이 많았다. 사람 일러스트들을 무료로 사용해서 아래와 같은 디자인을 만들었다.
근데 프로 멤버가 아니더라도 템플릿이 많아서 유용할 듯!
캔바 이용이 싫다면 크몽에서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을 이용해도 좋다. 등록하는 과정에서 기본 템플릿을 다운 받을 수 있다.
🖊️ 마케팅하기
내가 가장 못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마케팅..
다른 전자책 작성자들을 보니, 유튜버라서 자기 채널에서 소개하거나 블로그에 올려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던데..
나는 샤이걸이라 이제야 올리지만 그거슨 그냥 제가 북흐럽고 게을러서 그런것.
여러분은 바로 하십시오.
마케팅의 좋은 점은 물론 책이 홍보되어서도 있지만, 수수료 비율이 적은 '셀프마케팅 링크'를 사용할 있다는 것!
셀프 마케팅 링크를 통해 구매자가 발생하면, 크몽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졌을 때보다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가 있다.
그러니 여러분은 마케팅 하십시오..
👇 나의 미국유학입시 전자책 링크는 요기. 이것도 셀프마케팅 링크지요 👇
https://kmong.com/self-marketing/583873/RAhQkHn3ls
내가 전자책 작성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찾아본 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제가 이렇게 방법 상세하게 얘기해드려도, 진짜로 이 방법 따라서 하시는 분들은 10%도 안돼요.
그 중에서도 시작만 하고 미루는 분들이 8%, 최종 등록까지 하는 분들은 아마 2%도 안될걸요?"
이 말에 나는 오기가 생겨서 정말로 최종 등록까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러니 전자책을 써보겠다는 다짐이 생기신 분들도 이 말 생각하면서 오기로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정말로 끝까지 등록하실 분은 2%겠지만. :)
'대학원 유학일기 > 미국 유학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유학 정보] 여권과 미국 F-1 학생비자 재발급 준비서류와 순서. 이제 중고 유학생이 된 느낌이야.. (5) | 2024.12.19 |
---|---|
[미국박사 유학일기] 박사 수료생이 되다. 박사자격시험 후기 (6) | 2024.12.10 |
미국유학 첫 보험들 - 집보험, 자동차보험 + 자동차 트렁크 파손/수리 썰 (4) | 2023.05.20 |
대학원생 크몽 부업 첫 6개월 수익 기록. 유학 상담 & 영문서 첨삭 (6) | 2023.02.27 |
아틀란타에서의 첫 아파트 후기. 미국 아파트 구할 때 팁 (10) | 202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