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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쓰는 여행일기 TRAVEL9

인도 벵갈루루(뱅갈로르) 출장 겸 여행기. 생각보다 나쁘지 않던데? 인도로 학회를 간다고 했을 때 반응은 두가지로 갈렸다.1. 우와! 괜찮겠어?2. 헐.. 괜찮겠어? 나는 우와! 쪽에 가까웠지만 어쨌든 '진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가기로 결정한 그날부터 불쑥불쑥 나타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곤 했다.무사히 다녀오고 나니, 조금씩 쌓였던 묵은 근심걱정이 쑤욱 내려가고 기억이 싹 미화가 되고 있다. 인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던데..?  1. 한국-4시간-홍콩-6시간-인도 뱅갈로르 일정, 총 10시간 비행Cathay Pacific. 캐세이 항공을 타고 홍콩에서 경유하는 일정으로 학교에서 끊어줬다.12월 말에 나의 First name, Last name이 바뀌어서 표가 끊긴 것을 발견해서 바꿔줬었는데 공항 카운터에 가보니"그게 바꾸려던 흔적은 있는데 끝까지 안 바꾸신 것 같아요... 2025. 1. 15.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종달리마을에서 첫 모녀여행 가족 넷이서 여행을 가더라도 엄마랑 꼭 붙어 있었어서 몰랐는데 이번이 엄마랑 단둘이서 간 첫 여행이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는 데 성공 ^__^ 놀멍쉬멍에는 내가 좀 재능이 있는데.. 아이 참 사람들이 몰라주네.. 일단 김포공항에서 반미샌드위치 하나 뿌ㅅㅣ고.. 지하철역에서 2만원짜리 모자를 커플로 샀다. 엄마는 딸 있어서 커플모자도 쓰고 좋겠네~ 제주도 가는 사람들이 증말 많았다. 완전히 코로나 회복한 너낌! 감성숙소에 도착해서 한 컷 종달리 마을은 동녘끝의 마을이라고 해서 종달리라고 하는데 이름만큼 동네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우도가 왼쪽에 떡, 성산일출봉이 오른쪽에 떡! 있는 경치 좋은 바닷가 마을이다. 예.. 2023. 5. 18.
진짜로 간 겨울의 한라산 윗세오름 - 영실코스 with 그때 그 친구들 2022.07.05 - [느리게 쓰는 여행일기/국내여행] -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일지 (feat. 교래자연휴양림)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일지 (feat. 교래자연휴양림) 한라산 등반 D-1.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왔다. 좀 친했던 과동기들이 모인 카톡방에서 '한라산 ㄱ?' 할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다. 처음에 말 꺼냈을 땐 조금 진심이었는데, 학기 중에 한라산 계획 happy-chipmunk.tistory.com 방금 여름에 쓴 한라산 성판악코스 등반일기를 읽고왔는데 참 오래된 일 같다. 한라산은 어찌된 게 방금 올라갔다왔어도 일단 내려오고 나면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느껴진다. 오로지 후유증으로 몸만 종이인형처럼 펄럭일 뿐.. 겨울의 한라산은 더 그렇다. 아마도 설경이 너무 비.. 2023. 1. 10.
제주도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일지 (feat. 교래자연휴양림) 한라산 등반 D-1.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왔다. 좀 친했던 과동기들이 모인 카톡방에서 '한라산 ㄱ?' 할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다. 처음에 말 꺼냈을 땐 조금 진심이었는데, 학기 중에 한라산 계획 세운다고 했을 때는 별로 진심이 아니었던 것도 같다. 역시 사람은 말을 할 때 신중하게 내뱉어야 한다... 톡방을 돌아보니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가 새해 첫날 한라산 간 게 원동력이었구만. 친구들이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더니 별안간 회사일만 아니면 실행력이 좋아져서 나도 모르는 새에 등산 코스 예약을 비롯한 모든 여행 준비가 끝나있었다. 어차피 부모님과 제주도에 한동안 내려가있을 예정이었던 나는 그야말로 몸만 가면 됐다. 일단 졸업준비로 소홀했던 나 대신 착착 진행해준 친구들은 감사.. >< 칼을 뽑은 이상.. 2022. 7. 5.
제주도여행. 1 말이 아주 마않은 여행기가 될 예정 ^_____^ 1. 제주도를 열번쯤 갔지만 부모님이랑 셋이서 가기는 처음이다. 비싸고 바쁘신 오라버니는 여자친구랑 제주도에 다녀온지 얼마 안됐을 뿐더러 바쁠 예정이라며 맛집 추천만 해주고 함께하진 않았다. 참 같이 놀러가기 힘들다.. 맛집 추천해 준 것만으로 감사해야지. 부모님과 셋이 여행하는 건 오빠가 군대에 있었을 때를 제외하고 처음인 것 같다. 사랑을 독차지(?)하는 건 좋지만, 오빠도 좋으니까 다음엔 넷이서 가고 싶다. 요즘 오빠는 자기 나이에 가족 간섭 받는 게 싫다고 한다. 오춘기냐고.. 아주 독립심에 불타오르는 중. 그만 불타줄래 제발 2. 미국 돌아가기 전에 제주도 한번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갈 날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아버린 어느날 엄빠랑 술먹고 충동적으.. 2021. 8. 17.
부산여행. 2 2021.07.04 - [느리게 쓰는 여행일기/국내여행] - 부산여행. 1 부산여행. 1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와 '동네 한바퀴'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아빠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국내 여행을 자주 다녔다. 마음에 든 도시는 여러번 방문하면서 새로운 곳을 발굴해내는 재미를 배웠 happy-chipmunk.tistory.com 부산여행. 2 이어서 쓰는 부산 여행 일기. 이튿날, 연남방앗간과 아는동네 프로젝트를 기획하신 분이 부산 영도에 큰 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도로 향했다. 사실 나에게 영도는 최소 3번째 방문하는 곳이라 큰 기대는 없었다. 내가 아는 영도는 고신대학교 캠퍼스와 해안가 절벽에 골목이 굽이치는 흰여울문화마을 뿐인데 어디에 큰 카페를 지었다는 거지? 싶은 의문을 품은 정도.. 알고보니.. 2021. 7. 13.
부산여행. 1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와 '동네 한바퀴'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아빠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국내 여행을 자주 다녔다. 마음에 든 도시는 여러번 방문하면서 새로운 곳을 발굴해내는 재미를 배웠다. 부산도 나에게 그런 재미를 주는 곳이다. 이번 부산 여행은 이전 방문 때보다 조금 부산스러웠다. 짧은 2박 3일 여행이었지만 엄마와 내가 먼저 1박을 하고, 오빠와 아빠가 이틀째 와서 1박을 더하는 일정. 심지어 중간에 아빠는 부산 시내에 출장을 나가야해서 네가족이 모여 차분히 놀 시간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전에 마음에 들었던 곳, 새로 찾은 리뷰가 좋은 곳들을 찾아가면서 또 한 번 재미를 찾았다. 도착 하자마자 먹은 전복죽. 콩나물 국밥도 시킨 상태였지만 배가 고팠던 엄마는 서둘러 전복죽부터 공략한다. 사진 찍을 .. 2021. 7. 4.
다운타운 샴페인 일리노이 로컬샵 - Walnut Street Tea Company, Jane Addams Bookshop 다운타운 샴페인 일리노이 로컬샵 - Walnut Street Tea Company, Jane Addams Bookshop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동기들과 만나 한시간 반 정도 캠퍼스에서 다운타운 샴페인까지 산책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 학기에는 화면으로만 봤고, 이번 학기에도 거의 그럴 예정이지만 :( 잠깐이나마 그들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ㅋㅋㅋ 좋았다. 사실 다운타운 샴페인 (Downtown Champaign) 에 두 가게를 들르고 싶었으나 혼자 여행하는 게 좀 무서워서 그러지 못했던터라.. 우르르 산책은 매우 환영이었다. 이 두가게를 들르는 루트로 가자고 내가 먼저 말해서 아주 손쉽게 목적지 결정! 캠퍼스 근처에는 흥미로운 가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 구글 맵에서 별점 높은 곳들 .. 2021. 1. 25.
지역 혁신 좌담회, 그에 대한 내 생각 (2018.11.05) 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866256.html“‘나눠주기’식 이전은 안 돼…지역 스스로 마스터플랜 짜야”[더 나은 사회] 지역혁신 전문가 좌담회 김영수 “가장 효과적인 건 앵커 기업의 이전 지역에 성과관리 재량 좀 더 줘야” 류세선 “중앙정부 정책은 공급과잉 상태 중소·중견 기업 중심 생태계 만들자” 정성훈 “광역시·도 내 불균형도 고려할 시점 첨단산업 판타지에서 벗어나야”www.hani.co.kr 일년 반동안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며 계속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사무실을 얻어 활동했었고, 중간부터는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서도 동시에 일을 했었다. 박근혜정부와 서울시에서 각각 제공하는 청년창업 혁신시설과 혜택을 동시에 받아본 입장이었다...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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