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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4

2024 회고. 열두 달의 키워드로 돌아본 성장과 배움 + 뜬금없이 근래 재밌게 본 송길영님 인터뷰. [인터뷰] 3가지 키워드로 미리보는 2025년 트렌드 with 송길영 작가뉴니커, 어느덧 올해를 마무리하고 2025년을 시작할 때가 됐잖아요. 올해를 돌아보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한 AI가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고, 길어진 여름에 기후위기를 ...newneek.co 2024년이 고작 하루 남았다니. 12월 내내 너무 세상도 마음도 어지러웠는데 어떻게 시간이 흐르긴 흘렀다.2025년은 너무 미래적인 연도같은데 내일이면 현실이 된다니,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갔을까.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한 해 정리법 오늘 시도해보려고 한다.원체 변덕쟁이라 1-2년에 한번씩은 새로운 방법으로 회고를 하는데올해 딱 마음에 꽂힌 방법은 '오너스'라는 갓생.. 2024. 12. 31.
[미국박사 유학일기] 박사 2학년 2학기 첫주. 널뛰는 나으 마음상태!! (1) 신년 목표 중 '일주일에 3번 이상 뛰기 + 웨이트 트레이닝 1번 이상 하기'를 3주째 무탈하게 해냈다. 운동 덕분인지 요즘 매일 먹는 프로틴 파우더 덕분인지 일정이 빡센데도 아직까지는 체력이 버텨준다. 특히 배변활동이 갑자기 엄청나게 원활해졌는데 다시보니 프로틴 파우더에 유산균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유산균 먹기 싫어했는데 덕분에 일타쌍피! 먹는 양도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 운동하면 나는 입맛이 너무 없어지는는데 억지로 프로틴 셰이크라도 먹고 탄수화물도 안 줄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You are what you eat' 이라는 다큐를 봤는데 (추천!) 마른 피실험자가 먹는 양 늘리는 건 실패하고 운동량만 늘렸더니 근육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걸 봤다. 그 사람 기분 뭣같을.. 2024. 1. 19.
박사과정 1년차 끝무렵의 고민.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 버리기 박사과정 1년차 끝무렵의 고민.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 버리기 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이었던 나는 언제부턴가 당장의 행복과 평온이 인생 1순위 가치관으로 들어서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이만하면 괜찮지, 이쯤했으면 잘했지,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잘 살거야 라는 평온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미국 대학원을 다니면서 특히나 이런 생각을 하기 쉬워졌다. 교수님은 방임하시고, 주변 사람들이 굳이 자극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받지 않을 사람을 골라서 만날 수 있는 환경. 내 자신의 실적과 비교할만한 동기들은 극소수고, 그마저도 다른 분야라서 객관적인 판단이 안되는 시스템. 내 친구들의 직장생활에 비추어 봤을 때 나는 월급은 적지만 아주 편안한 직장에 다니는 것과 다를 것 없이 살고 있다. 돌.. 2023. 6. 26.
드디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 드디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 2021년 11월. 돌아보면 그다지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지는 않은데, 박사과정에 지원하면서 내 과거 행적들을 정리해보니 좀 열심히 산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학교 성적표며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며 연구며.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해서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은 아니니 조금 조바심을 덜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나름대로 멘탈 관리. 그럼에도 지금 내가 있는 곳보다 높은 어딘가에 나를 끼워주십사 지원서를 내는 것은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박사과정 지원서를 쓰면 자주 친구들에게 존재론적 위기Existential Crisis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어쨌건 제가 세상에서 제일 멋들어진 인생을 살았어요.jpg' 풍의 지원서를 쓰..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