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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

석사 졸업을 앞두고오 공부하는 즐거움 되찾기 졸업이 코앞이다. 5월 14일에 학위장을 받으니 학교를 떠나는 날이 정말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되게 금방 지나간 건 분명한데 2020년 가을의 나를 생각하면 아주 옛날을 되짚어보는 것처럼 아득하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대학 졸업을 기다릴 땐 아 드디어 아 드디어..! 였다면 석사 졸업을 기다리는 건 아..악 그래 벌써? 이런 느낌. 석사 졸업에 그다지 신나지 않은 데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석사는 또 박사과정으로 가는 중간다리여서, 학벌이 중요하지 않음을 이전보다 더 잘 알아서, 가방끈만 길어지는 게 싫어서, 더 이상 환경의 변화가 그렇게 큰 자극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워낙에 모든 일에 무덤덤한 성격이라서.. 이런저런보다는 조금 많음), 다 차치하고서 가끔은 나도 좀 더 .. 2022. 4. 18.
2월 미국 유학 일상 그리고 갑자기 떠난 1박 2일 미주리 로드트립 | 미국 대학원생 VLOG EP.10 2월 미국 유학 일상 그리고 갑자기 떠난 1박 2일 미주리 로드트립 | 미국 대학원생 VLOG EP.10 진짜 낄끼빠빠될 뻔한 여행이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던 미주리 여행. 사실 집밖에 나가질 않아서 미주리가 아니었어도 될 1박여행이었지만 어바나샴페인이 아닌 다른 지형의 시골을 가본 것, 로드트립을 처음 해본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엄마가 영상보더니 한달에 한번씩 올려야돼서 급하게 만든 거 티난다고 정신없다고 피드백을 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빠는 나의 정신세계가 잘 보이는 영상이라고 했다. 그렇게 정신없나.. 호호호..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산다. 2022. 3. 8.
드디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 드디어 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 2021년 11월. 돌아보면 그다지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지는 않은데, 박사과정에 지원하면서 내 과거 행적들을 정리해보니 좀 열심히 산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학교 성적표며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며 연구며.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해서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은 아니니 조금 조바심을 덜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나름대로 멘탈 관리. 그럼에도 지금 내가 있는 곳보다 높은 어딘가에 나를 끼워주십사 지원서를 내는 것은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박사과정 지원서를 쓰면 자주 친구들에게 존재론적 위기Existential Crisis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어쨌건 제가 세상에서 제일 멋들어진 인생을 살았어요.jpg' 풍의 지원서를 쓰.. 2022. 2. 17.
[VLOG] 돌아온 미국에서의 일상. 장거리 비행 후 장보고 요리하고 먹으며 회복하는 3일. 후..! 체력을 회복한답시고 평일 저녁에 편집하는 걸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토요일 오후를 편집하는 데 썼다. 그래서 내 계획보다는 늦게 올렸지만 참 뿌듯 :) 잠시 작년의 영상을 보니, 내가 이런 행동을 했었구나, 그때는 이런게 서툴었지만 저런 점은 지금의 내가 가지지 못한 좋은 점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과거의 내 생활을 캡쳐해둘 수 있다는 점에서 브이로그 만들기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내가 가끔 유튜브를 한다는 걸 알려준 소수의 절친한 사람들 말고는 거의 아무도 안보지만, 언젠가는 좀 더 공개적으로 얘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좋은 정보나 선한 영향력을 가진 영상도 만들어보고 싶다. 올해는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놓았던 영상 만들기를 조금 더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실행력은 좋으나 끈기가 ..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