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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종달리마을에서 첫 모녀여행 가족 넷이서 여행을 가더라도 엄마랑 꼭 붙어 있었어서 몰랐는데 이번이 엄마랑 단둘이서 간 첫 여행이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는 데 성공 ^__^ 놀멍쉬멍에는 내가 좀 재능이 있는데.. 아이 참 사람들이 몰라주네.. 일단 김포공항에서 반미샌드위치 하나 뿌ㅅㅣ고.. 지하철역에서 2만원짜리 모자를 커플로 샀다. 엄마는 딸 있어서 커플모자도 쓰고 좋겠네~ 제주도 가는 사람들이 증말 많았다. 완전히 코로나 회복한 너낌! 감성숙소에 도착해서 한 컷 종달리 마을은 동녘끝의 마을이라고 해서 종달리라고 하는데 이름만큼 동네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우도가 왼쪽에 떡, 성산일출봉이 오른쪽에 떡! 있는 경치 좋은 바닷가 마을이다. 예.. 2023. 5. 18.
슬기로운 장거리 비행일지 장거리 비행에 제법 익숙해진 것 같다. 올해 비행기를 여덟번이나 탔고, 그 중 네번은 13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이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뿌듯할만한 건 아닐수도 있는데.. ^^ 어쨌든 내가 뿌듯하니까 오늘은 장거리 비행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1. 올해 초, 처음 미국행 비행기를 탔을 땐 시간이 이렇게 안 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지루했다. 처음 애인과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잠시 저릿했지만, 사무치는 감정마저도 장거리 비행 앞에서는 흐릿해지더라. 게다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혼자 살아내야한다는 생각에 '혹시 몰라 이것도, 혹시 몰라 저것도' 하며 짐을 바리바리, 이고 지고.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탄 비행기라 찝찝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백신이 나오기 전이라 원래는 세명이서.. 2022. 1. 6.
다운타운 샴페인 일리노이 로컬샵 - Walnut Street Tea Company, Jane Addams Bookshop 다운타운 샴페인 일리노이 로컬샵 - Walnut Street Tea Company, Jane Addams Bookshop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동기들과 만나 한시간 반 정도 캠퍼스에서 다운타운 샴페인까지 산책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 학기에는 화면으로만 봤고, 이번 학기에도 거의 그럴 예정이지만 :( 잠깐이나마 그들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ㅋㅋㅋ 좋았다. 사실 다운타운 샴페인 (Downtown Champaign) 에 두 가게를 들르고 싶었으나 혼자 여행하는 게 좀 무서워서 그러지 못했던터라.. 우르르 산책은 매우 환영이었다. 이 두가게를 들르는 루트로 가자고 내가 먼저 말해서 아주 손쉽게 목적지 결정! 캠퍼스 근처에는 흥미로운 가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 구글 맵에서 별점 높은 곳들 .. 2021. 1. 25.
미국유학일기 (6) 대한항공 선불항공권으로 비행기표 끊기. 야드라 나 미국 간다 대한항공 선불항공권으로 비행기표 끊기 코시국 유학준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3단계 사이를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동안 내 똥구녕에도 슬슬 불이 붙기 시작한다.. 나 가도 되는 거겠지.. 가서 못돌아오는 건 아니겠지..내 사주팔자에 건강 하나는 타고났다고 했으니 그거라도 믿고 가서 멘탈 꼭 붙잡아놔야겠다. 아무튼 오늘은 가는 길/돌아오는 길 비행기표 끊은 과정을 기록하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8월에 시작한 가을학기를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들으며 허덕허덕였지만 1월에는 가서 햇빛이라도 보면서 공부하려고 상황이 아직 안 좋아졌지만 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두고가는 건 참 마음아픈 일이지만. 한 학기 미룬 것을 위안 삼아본다. 지난 5월 쯤 대한항공에서 현금이 부족했는지.. 선불항공권 .. 2020.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