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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8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김기창 소설집 김기창 소설집 어쩌다 마주친 신선한 소설집.. 이었으면 혼자 더 오바쌈바하며 의미부여했겠지만, 이미 주변에서 수차례 추천을 받았던 소설.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땐.. 기후변화랑 사랑을 붙여놓다니, 환경운동가들의 사내연애 같은 건가, 영화 해운대나 투모로우 같은 신파성 러브 스토리인가 싶은 이질감+동질감(?)이 들었지만 사진을 보니- 후 일단 표지가 너무 취저라 단숨에 장바구니에 넣었다. 추천해주신 분들이 돔시티 얘기를 하길래 처음부터 끝까지 돔시티 얘기인 줄 알았는데 10편의 기후변화와 사랑과 관련지어 쓴 소설을 엮은 책이었다. 본인.. 무슨 책인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표지에 혹해서 사버림.. 나 역시 돔시티를 다룬 편들이 가장 기억에 남긴 한다. !! 1. 돔 시티 미국 북부와 캐나다의 6월 온도가 4.. 2021. 6. 29.
<휴먼카인드> 뤼트허르 브레흐만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월2독 모임에서 처음으로 다룬 책. (무야-호) 반응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인간의 본성은 사실 '고상하다' 혹은 '선하다'고 말해주는 책은 처음이라 흥미로웠다는 의견, 너무나도 유명한 실험들을 신랄하게 까줘서 재밌었다는 의견. 반대로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결론을 지어놓고 거기에 근거들을 끼워맞추는, 썰푸는(?) 책이라 별로였다는 의견. 나는 개인적으로 두 쪽 모두 이해된다. 처음 3부까지는 내가 몰랐던 유명한 실험들의 결점들과 언론플레이로 덮인 유명 사건들의 실체들을 짚어주어 흥미로웠지만, 4-5부는 결론에 끼워맞춰 말을 늘이는 느낌이 들어 읽다 잠들기를 반복하다 결국 시간 내에 완독하지 못했다. 이 날 낮잠을 세시간은 잔 듯. 앞서 이 책.. 2021.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