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53 SSH 서버 (Ubuntu 22.04.2) 에 Jupyter Notebook 원격으로 열기 SSH 서버 (Ubuntu 22.04.2) 에 Jupyter Notebook 원격으로 열기 리눅스 카테고리에 글을 다시 올리는 날이 오다니. 4년 만이다!!!!! 요즘 연구실에 성능이 아주아주 빵빵한 비싼 데탑을 새로 들였다. 협력하는 다른 사람들이 꼭 리눅스로 깔아줬으면 좋겟다고 해서 오랜만에 리눅스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ㅎㅎ.. 리눅스 왤케 좋아하는겨 VSCode를 연결해서 쓸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jupyter notebook을 자주 쓰기도 하고 파일 다운로드/업로드가 편할 것 같아서 jupyter 를 연결하기로 결정. 생각보다 너무 쉽지만 머리에 외우고 다닐 캐파가 없으므로 기록하자면 단 쓰리스텝으로 원격 개발이 가능하다. 1. 터미널에서 SSH로 일단 서버 연결하기 ssh @ 2. 터미널에서 .. 2023. 6. 25. 나의 급성 고독과 회복 매커니즘 어느날은 숭례문 앞에서 친구와 사주를 봤는데 내가 평생 고독하고, 나중에는 고독을 즐길 사주라고 했다. 주변에 가족, 친구들이 늘 있지만 혼자서 괜히 고독을 느낀다고 한다. 사주가 다 맞겠냐마는 그 말은 특히나 공감이 돼서 어디 적어두지 않았어도 기억이 난다. 실제로 나는 객관적으로 꽤 잘 살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보다 훨씬 고독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내가 특히 고독을 느끼는 순간들은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시작되는데, 이때 나의 감성수준은 공익광고를 보고 오열할 수 있을 정도고 날씨가 좋으면 엄청나게 행복해하다가도 해만 지면 우울해하는 감정기복의 극치다. 이 고독은 미국에 돌아와서 첫 1-2주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1주만에 끝나기도 하는데 나는 이 기간에 '급성 고독'.. 2023. 6. 15. <어른의 일기>를 읽고서 쓰는 어른이의 일기 2023.05.29 어제 다시 미국으로 왔다. 바람같은 3주가 지나고 하루만에 15000km 떨어진 곳으로 슝.. 시차적응이 안돼서 일찍 잠들었는데 새벽에 세번이나 깨고 시간 확인하고 자고 억지로 더 자고 그랬땁. 중간에 한번은 꿈에 엄마가 나와서 "역시 엄마만한 사람이 없지?" 하는데 왈칵 눈물이 나서 잠에서 깼다. 울면서 깬 적은 이번이 살면서 두번째 쯤 되는 것 같다. 예전에 초등학생 때 피아노 콩쿠르 나가기 전날인가 꿈에 수녀님들이 나와서 날 죽이려고 했나 어쨌나 해서 엉엉 울며 깬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오자마자 해야할 일들이 너무 다양하게 나를 괴롭히는데 룸메도 없고 J도 없고 연구실 선배들도 없고 동기들도 없어서 두렵다. 2023.05.31 어제는 오후 4시반쯤부터 누워.. 2023. 6. 2. 김초엽 x 김원영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x 김원영 내가 넘 좋아하는 김초엽 작가님. 2년 전에 처음 접하고 폭 빠져버린 김초엽 작가님의 세계관(?) 기술의 발전으로 먼 미래에 일어날만한 일들을 때론 슬프게, 때론 로맨스하게 쓰셨었는데 요번에 읽은 는 그 이야기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약간의 힌트가 되었다. 2021.07.30 - [책 BOOKS] - 김초엽 김초엽 김초엽 지난달 글쓰기 모임을 하는데 30년 뒤 2051년의 내 하루를 쓰는 것이 주제였다. 글을 서로 공유하기까지 2주라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나는 여느때와 같이 그 중 12일을 아무 생각없이 지냈으 happy-chipmunk.tistory.com 보청기와 컴퓨터 자막과 함께 사는 김초엽님, 휠체어와 함께 살아온 김원영님은, 자신들이 어찌보면 각자 의존하는 기계와 결합한 '사.. 2023. 5. 21. 미국유학 첫 보험들 - 집보험, 자동차보험 + 자동차 트렁크 파손/수리 썰 미국유학 첫 보험들 - 집보험, 자동차보험 + 자동차 트렁크 파손/수리 썰 자동차 트렁크가 꾸겨진 김에 보험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나는 종종 J에게 내 차 운전을 맡기는데, J는 운전을 나보다 월등히 잘해서 내가 운전할 때보다도 오히려 마음이 편할 때가 많다. 그러다 최근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중 수다를 와랄라 떨다가 J가 실수로 시멘트 기둥을 들이받아버렸다. 생각보다 트렁크 구석이 많이 찌그러져서 좀 놀랬지만 차분히 보험사에 claim을 넣었다. 선명한 기둥 자국 ㅠㅠ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전자 = J, 차주 = 나 로 claim을 넣고 전화를 했다. 보험사에서 다행히도 수리비 커버가 된다고 했고, deductible $500 을 내가 설정해두었기 때문에 얼마가 나오든 500불만 내면 된다고 했다... 2023. 5. 20.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마르지 않는 제주도 사랑 (1) 종달리마을에서 첫 모녀여행 가족 넷이서 여행을 가더라도 엄마랑 꼭 붙어 있었어서 몰랐는데 이번이 엄마랑 단둘이서 간 첫 여행이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는 데 성공 ^__^ 놀멍쉬멍에는 내가 좀 재능이 있는데.. 아이 참 사람들이 몰라주네.. 일단 김포공항에서 반미샌드위치 하나 뿌ㅅㅣ고.. 지하철역에서 2만원짜리 모자를 커플로 샀다. 엄마는 딸 있어서 커플모자도 쓰고 좋겠네~ 제주도 가는 사람들이 증말 많았다. 완전히 코로나 회복한 너낌! 감성숙소에 도착해서 한 컷 종달리 마을은 동녘끝의 마을이라고 해서 종달리라고 하는데 이름만큼 동네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우도가 왼쪽에 떡, 성산일출봉이 오른쪽에 떡! 있는 경치 좋은 바닷가 마을이다. 예.. 2023. 5. 18. 이슬아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아니 책 포스팅한지 이렇게 오래됐다고? 허허 오랜만에 진짜 오랜만에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 소설이 있어서 소소하게 블로그 구독자 분들에게 소개도 하고, 나도 까먹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글로 남긴다. 요약을 기대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시길.. 저는 이제 요약은 거의 안하고 제 생각만 주저리주저리 남긴답니다? 어제 구글코랩에서 원래 쓰던 파이썬 mmcv 패키지 버전이 내가 쓰려는 다른 패키지와 호환이 안돼서 다른 버전들 다운받아보면서 테스트를 하고 있었는데 한 버전 다운로드 받을 때마다 39분씩 걸려서 (쒸바..) 책을 펼치게 됐다. 음 사실 앞에 구구절절한 일 얘기는 다 변명이고 그냥 이 소설이 빨리 읽고 싶었다. 오ㅐ냐? 나는 이슬아 선생님 짱팬이니까. 여러모로 이 책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 (1.. 2023. 5. 13. 나를 찾는 여행 2023.04.28 그새 티스토리 로고가 바뀌었네 요즘 맨날 아 블로그에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하면서 한 2주일만에 열어본 것 같다. 역시 작심삼일이야. 그렇지만 이렇게 오늘 돌아온 걸로 칭찬해보자구 이제 한 열흘 있으면 박사 두번째 학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떠난다 왜 이렇게 자주 가냐 돈이 진짜 많나봐 소리를 들으면서 간다. 현실: 이번에 왕복 티켓으로 한 70만원정도 냈는데 나머지는 가족마일리지를 끌어다 썼으니 돈이 진짜 많지는 않지만 형편이 충분히 되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우후후 어쩔건데 유학생활 이제 겨우 이삼년되었는데 이제는 한국에 가는 게 여행이라고 느껴질 지경이다 귀국여행도 여행이라면, 나에게 그것은 나를 찾는 여행이다.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사람들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날 거라면.. 2023. 5. 9. 미국박사일기. 요즘의 연구/공부 (루틴) 지난 금토일. 중간고사로 25페이지 정도의 글을 3일만에 써내고 브레인데미지가 온 관계로 월요일이지만 블로그에 글을 써보겠다. 몇 주 전에 다음에는 연구루틴에 대해 써보겠다고 해놓고 쌩깐 것이 기억났다 그러므로 이번 포스팅은 나의 요즘 연구(루틴)에 대해 쓰겠다. 루틴에 괄호를 치게 된 것은... 루틴하게 하고 있지 않기 ㄸ.ㅐㅁ..우ㅡㅁ읍 사실 그때 뭐에 대해 쓰려고 했던건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말 그대로 요즘 학교에서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쓰려고 했던게 아닐까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행정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모두 내 계획대로, 내가 원하는 곳에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자유롭지만, 나만의 규칙이 없다면 호롤롤로 시간을 흘려보낼 수도 있다. 작년에.. 2023. 3. 22. 대학원생 크몽 부업 첫 6개월 수익 기록. 유학 상담 & 영문서 첨삭 학교에서 받는 월급으로 부족함없이 살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렌트, 자동차 유지비, 기타 생활비까지 하면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다. 소비를 줄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ㅠㅠ 그래서 박사과정 입시까지 끝내고 나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유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유학상담과 영문 지원서 첨삭을 해주는 것이었다. 친오빠는 '용역'이라고 아주 정확하게 표현해주었는데.. 좀 더 아름답고 부풀려진 말로, 프리랜서 유학 컨설턴트라고 하고 싶다. ㅋㅋㅋ 대학원생이란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하는 것...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돈 말고도 또 있다. 해외 대학원 준비를 처음 시작할 때 막막해서 2시간정도 탈잉 플랫폼을 통해서 유학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다.그게 준비와 심적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서 나도 .. 2023. 2. 27. 아틀란타에서의 첫 아파트 후기. 미국 아파트 구할 때 팁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아틀란타라는 도시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 나도 직접 살게되기 전까지는 '1가정 1에릭남'으로 유명한 에릭남을 키워낸 도시..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살기좋은서초에 맞서는 살기 좋은 아틀란타는 인구대비 한국인 비율이 미국에서 무려 1위인 곳이다. 한국 기업이 많을 뿐더러 '살기 좋다'는 이유로 정착하러 많이들 온다고 한다. 내가 4개월 살아본 결과 진짜 살기가 좋긴 하다..! 덕분에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나 한국어를 남발하지 못해 아쉬웠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다. (무려 한신포차와 새벽집과 명랑핫도그가 있는 곳..!) 감성여신 백예린님이 미국투어 첫 공연 장소로 픽하셔서 45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소극장에서 고퀄 콘서트를 보기도 했다. 호호호호호호호 도시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2023. 2. 19. 다시 돌아온 일년 - 계획쓰 작년에 올린 1년 계획 보니 왜이렇게 짠하냐.. 28 thing before 28, 라고 "28살이 되기 전에 이루고픈 28가지"를 적었던 기억이 난다. 그 목록을 돌아보니 28개 중에 10.2 개 정도 달성한 것 같다. 새해 목표를 10개나 이루었으니 기뻐해야할 일인가 아니면 18개를 이루지 못했으니 좌절해야할 일인가? 나는 꽤나 낙천적이므로 몇시간만 좌절하고 그 뒤로는 이룬 10가지에 대해 기뻐해야겠다. 28가지를 적을 때 나는 , , , , , , 이렇게 일곱가지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각각 3~5개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었었다. 그 중에 이룬 10가지는 압도적으로 , , 그리고 카테고리에 집약되어 있다.이루기 쉬웠을 뿐더러 내가 평소에 더 잘하던 것들이다. 역시 인간은 현실에 안주하기 쉽다.. 그렇다고.. 2023. 2. 5.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