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닭볶음탕 레시피
샴페인에서 혼자 살아보는 동안 고기를 많이 안 먹었는데, 유일하게 가끔 해먹은 고기 요리가 바로 닭볶음탕이다. 다른 집들과 달리 엄마는 간장 양념을 해서 갈색이고 짭쪼롬한 닭볶음탕을 자주 해주셨다. 간장 양념이 잘 배면 힘줄까지 연갈색으로 물들어 보기만해도 침이 줄줄 흐르는 비주얼이 되었다. 무척이나 간단한 닭볶음탕 레시피를 포스트잇에만 적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곤 했는데, 포스트잇이 곧 버려야할 모양이 되어 여기에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1. 닭고기 데치기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린 후 고기를 넣고 2분정도 데친다.
그 후 찬물에 살짝 씻는다.
2. 양념 만들기 (닭고기를 데치는 동안 만들기)
진간장 3tbsp + 설탕 1/2tbsp + 다진마늘 1tbsp + 생강 조금 + 후추후추 + 고춧가루 혹은 고추장
* 이후에 간은 간장으로 맞춘다.
3. 야채 손질 (닭고기를 데치는 동안 손질하기)
감자, 당근, 양파, 버섯 등을 깍둑 썰기 한다.
* 파프리카를 넣어도 맛있음!
4. 감자와 닭을 먼저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은 후 익을 때까지 끓인다.
5. 당근, 양파, 버섯 등을 넣는다.
6. 재료가 푹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두른다.
7. 깨를 뿌려 완성!
반찬이 없어 별 것 없는 밥상
엄마가 직접 해주시는 게 훨씬 맛있지만 멀리서 조금이나마 집밥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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