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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유학일기/유학 일기

운전면허, 건강검진, immunization

by 매실이 maesiri 2020. 6. 4.

운전면허, 건강검진, immunization

1. 운전면허를 땄다. 지난주 월요일에. 

 

미국은 차 없이는 다닐 수가 없다지만, 대학원생이라면 다닐 필요가 없지 않을  (앉아만 있지 않을까) 것 같아 바로 차를 살 계획은 공책에서 북북 그어버렸다. (본인 사실 차를 몰고다닐 용기도, 돈도 없음.)

 

그래도 차를 빌려타야 하거나 갑자기 차가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 운전면허를 따기로 결정했다. 아예 운전을 모르는 상태로 미국에서 면허시험을 보는 건 조금 무서웠던 탓도 있다. 왠지 백인 아줌마 강사가 나를 한심한 눈으로 훑어보며 '넌 시동도 걸 줄 모르니? 내 말 알아듣긴 하니?' 라고 간접적으로 수치를 줄 것만 같았단 말이다.. 

 

여튼 '첫 국가 자격증이라니!! 누구보다 빠르게 따야지!!' 라고 생각하고 학과 시험을 본지가 어언 4개월 전.

코로나네 뭐네 하며 기능교육을 받기까지 3개월을 끌었다. 어른이 되는 건 참 어려운 거야.. 쓸데없고 하찮은 생각을 하며 학원 셔틀을 몇번 얻어타고 기능교육, 시험, 주행교육, 시험을 반복하다보니 금방(?) 면허증을 손에 쥐게 되었다. 적어도 운전대가 무서워 3개월을 끌 것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다 지나고 나니 하는 말 ^_^

요즘 예쁜 학교 

2. 난생 처음 건강검진

난생 처음이라지만 아직 병이 쉽게 걸릴 나이는 아니어서 그런지 학창시절 신체검사 받는 정도의 검사만 받았다. 주요 혈액 패키지 정도는 추가로 받으면 좋다고 해서 7만원 추가해서 검진받았다. 그렇게 뽑힌 피가 4통이여 4통. 

산부인과 검진은 정말 처음 받아본 거였지만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건강검진은 참고로 학교에 제출해야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하고 가는게 마음이 놓일 것 같아서 한 것 뿐!

 

3. Immunization History 

Immunization History 의 경우 입학 전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대표적인 서류 중 하나이다.

내가 미국에 들어오기 전 꼭 맞아야하는 예방접종 목록이 적힌 양식을 mcKinley 에서 다운받아서 의사에게 사인을 받아 제출해야한다. 나는 아기수첩이 있어서 아기 수첩을 토대로 동네 내과 의사 분이 적어주셨다.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사인해줄 수 있어서 동네 내과, 다니던 소아과 같은 곳에 먼저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아니 근데 사인 받는데만 7만원 가까이 들었던 것 같다. 오money..

암튼 이 부분은 학교에서 충분히 가이드를 줄 것이니 고대로만 따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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