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일년 - 계획쓰

작년에 올린 1년 계획 보니 왜이렇게 짠하냐.. 

28 thing before 28, 라고 "28살이 되기 전에 이루고픈 28가지"를 적었던 기억이 난다. 

그 목록을 돌아보니 28개 중에 10.2 개 정도 달성한 것 같다. 

새해 목표를 10개나 이루었으니 기뻐해야할 일인가 아니면 18개를 이루지 못했으니 좌절해야할 일인가?

나는 꽤나 낙천적이므로 몇시간만 좌절하고 그 뒤로는 이룬 10가지에 대해 기뻐해야겠다.

 

28가지를 적을 때 나는 <기록과 공유>, <환경>, <건강>, <공부/자기계발>, <커리어>, <투자>, <인간관계> 이렇게 일곱가지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각각 3~5개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었었다. 그 중에 이룬 10가지는 압도적으로 <건강>, <커리어>, 그리고 <인간관계> 카테고리에 집약되어 있다.이루기 쉬웠을 뿐더러 내가 평소에 더 잘하던 것들이다. 역시 인간은 현실에 안주하기 쉽다..  그렇다고 사라질 나냐!! 

 

올해는 좀 더 이루지 못했지만 여전히 발전하고 싶은 나머지 4개에 열중해봐야겠다. 

어쨌든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면 되는 것 아닌가효?

 

<기록과 공유>

1. 일주일에 두번 이상 일기 쓰기. (가능한 매일 쓰고 블로그에 1번 이상 글쓰기) 

2. 블로그에 일상과 공부한 내용 기록하기 

3. 5년 계획 (~5월까지), 10년 계획 세우기 

 

<환경>

4. 쓰레기 줄이기 - 이건 정말 소비 줄이기와 같은 말이다 

5. 고기 소비 줄이기. 채식 위주 식단하기 - 미국오면 일단 고기 소비가 확 줄어든다만. 

6. 기후와 관련한 콘텐츠 조금씩이라도 만들기

 

<건강>

7.  운동 루틴 만들어서 일주일에 3번 이상 실천하기 -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하는 중..

8. 학교 운동 수업이나 러닝 크루 들어가기 - 이미 이뤄버렸네 

9. 한달에 한번 등산가기 

 

<공부/자기계발>

10. independent study로 research proposal 2개 작성하기

11. 여름에 pat stat 공부할 것 

12. 책과 영화: 학기 중에도 책 한달에 2권이상 읽고 기록하기/영화 20편 보기 - 

- 특히 역사/사회에 대한 책 소홀히 하지 않기

13. 신문 구독하고 공유하기

 

<커리어>

14. 논문 1개 publish, 2개 draft 작성하기 

15. Asia smart city workshop 참여하기 - dissertation과의 연관성 만들기

16. 학회 2개 발표하기

17. 내년 AAG 세션 리드 신청하기

18. solo paper 준비하기 

 

<부업/투자>

19. 매달 1일 자산기록 스프레드시트 업데이트하기 - 왜 언제부턴가 하지 않는가..

20. 투자와 관련한 책/영상을 가까이 하기 

20. 크몽 수익 500만원 이상 내기 (등록금/비행기값 커버하좌)

21. 전자책 1개 만들기 

 

<가족/인간관계>

22. 가족과 일주일에 2번 이상 화상통화 하기 

23.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표현 잘하는 사람 되기

24. 미국 국내 여행 다니기 - 특히, 캠핑 도전하기 >_< 

25. 로컬 친구들과 어울리기 - 사회생활로부터 도망쳐다니니까 정말 내향적이게 됐다.. 좋긴 한데 이게 맞는거냐궁

 

올해는 나에게 건강 상 위기가 오는 해이고,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힘든 해가 될거라고 예전부터 사주를 볼 때마다 들었었다.

지레 겁먹지 않되, 건강과 멘탈 잘 대비해서 하루하루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아봐야겠다.

 

모두들 이공이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