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키우기2 청양고추의 2차성징 처음 저렇게 방울같은 것이 고개를 숙일 때 사실 청양고추에서 벌써 열매가 나나 했었는데, 며칠 지나고보니 꽃망울이다. 끝에서 흰색 꽃잎 뒷면이 비치는 걸 보니 확실히 저건 꽃이다. 하긴 나는 나몰래 언제 지들끼리 꽃피고 수분하고 그랬나 기특해했는데 내가 매일 보는데 그럴 리 없지.. 이 청양고추 두 개를 나눠준 친구 말로는 둘다 꽃이 피면 면봉으로 한 놈 꽃술을 문대고 다른 놈 꽃술에 비벼줘야한다고 했다. 다른 놈은 꽃망울이 내려오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자세히 보니 방아다리 조금 지나서 아주 작게 꽃이 피려고 하고 있었다. 친구가 예전에 친히 꽃 핀 후 해야할 일을 그림을 보내 설명해줬었다. 방아다리에 난 꽃을 떼고 그 아래 잎들을 잘라주라고 했다. 꽃은 아직 망울이 너무 작아서 그대로 두었지만 잎은 참지.. 2024. 2. 6. 내 거실은 식물 재활병원 식물일지 2024.01.02 내 거실은 식물 재활병원.. 건조한 연구실에서 몇가지 죽어가는 식물들을 다시 집으로 들여왔다. 아래 두 놈만 연구실에서도 잘 자라는 중. 다육이는 깍두기니까 빼면 겨우 한놈이다. 이 친구는 웃긴 게 다른 식물들이 옆에 있을 때는 시들시들하더니 혼자 남겨놓으니 가지를 신나게 쭉쭉 뻗는다. 아무래도 개인주의가 심하신 분인듯. 가장 힘들어하는 건 요놈인데 사실 내가 죽인 건 아니고 j가 반쯤 죽여놔서 내가 재활시켜주고 있다 ㅋ 원래는 모든 잎에 다 축 쳐져서 원형탈모 온 것 같았는데 어제 욕조에 넣고 샤워시켜줬더니 한쪽이 번쩍 다시 선 모습이다. 뿌듯하다! 그 다음 시급한 놈은 이 둘이다. 다 열대식물류인데, 겨울에 히터 틀면서 연구실이 급 건조해지니 다들 우수수 잎을 잃고 시들었.. 2024. 1.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