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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옷 이야기는 카페에서 심심해 하던 오랜 친구가 뜬금없이 나를 인터뷰하면서 나온 에피소드다. 오늘은 왜 노란 옷을 입으셨어요? (우습게도 우리는 상황극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서로에게 존댓말로 문답하고 있었다.) 아침에 옷을 고르는 기준이 뭔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 중에 노란옷 이야기가 있었다. 겨자색을 원래 제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노란색(그 중 농도 짙은 겨자색) 옷을 자주 입게 되었다는. 대학교 조 발표 시간에 우리 조 담당 발표자 친구가 팀원 소개를 하다가 뜬금없이 (그리고 나에게 일절 예고없이) 나의 특징으로 '노란 옷을 좋아함' 이라고 TMI 대방출을 했고, 부끄럽게 난 그 순간에 마저도 노란 옷을 입고 있었다는 이야기.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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